
3줄 요약
1. 간밤 미국 증시의 승자는 에너지, 패자는 통신과 금융이었다
2. 스페이스X 한 줄 기사가 통신 업종 지도를 바꿨다
3. 저는 다음 주 빅테크 실적 전까지 업종 순환이 더 거칠어질 거라고 본다
지수만 보면 그냥 밀린 금요일입니다. 그런데 업종별로 들여다보면 간밤 미국 시장은 그야말로 각자도생이었어요. 누가 이기고 누가 졌는지 업종 지도부터 그려 보겠습니다.
통신주는 왜 한순간에 무너졌나
스페이스X가 네 번째 이동통신 사업자를 노리고 대규모 기지국 임차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AT&T와 T모바일은 8% 가까이 급락했고, 버라이즌도 약세였어요.
반대로 기지국을 빌려주는 리츠는 수혜주로 떠올랐습니다. 크라운캐슬과 아메리칸타워가 크게 올랐고, 스페이스X 주가도 상승했어요.
에너지는 어떻게 사상 최고치를 찍었나
미국과 이란의 긴장 속에 브렌트유가 4월 말 이후 최고치로 뛰었습니다. 에너지 업종은 2.5%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어요.
실적이 예상을 웃돈 유전 서비스 기업 SLB도 강세였습니다. 반면 생활용품과 경기소비재, 금융 업종은 1% 넘게 밀렸어요.
반도체는 왜 하락장에서 플러스였나
전날 크게 빠졌던 반도체에는 저가 매수가 들어왔습니다. 마이크론과 AMD, TSMC가 오르며 반도체지수가 반등했고, 기술 업종도 소폭 상승했어요.
덕분에 나스닥은 0.21% 하락에 그쳤습니다. 하락장 속에서도 AI 반도체는 가격 매력을 시험받는 모습이었어요.
국내 업종에는 어떤 신호일까
미국 반도체 반등은 국내 반도체와 장비주에 우호적인 신호입니다. 유가 급등은 정유 업종에 순풍, 항공과 화학에는 역풍이 될 수 있어요.
원/달러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큰 변화가 없어 환율 변수는 크지 않았습니다. 다음 주 빅테크 실적과 FOMC 결과에 따라 업종 지도는 다시 바뀔 수 있어요.
그래서 제 생각은
저는 당분간 지수보다 유가와 반도체 사이에서 돈이 어느 쪽으로 쏠리는지를 먼저 보려 합니다. 그 흐름이 국내 정유와 반도체의 다음 주 성적을 가를 거라고 생각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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